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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RE Music

브로콜리너마저 바른생활 듣기/가사/앨범/유튜브/뮤비/반복재생/작곡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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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생활 정보

 

작사 윤덕원 (브로콜리너마저) 작곡 윤덕원 (브로콜리너마저) 편곡 윤덕원 (브로콜리너마저), 잔디, 류지

 

 

Youtube Official

 

바른생활 가사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방안에만 있었지
정확히 말하자면
모든것을 피해 도망가는 마음으로
입이 차마 떨어지지 않던 날들
답답했던 긴 시간 동안
나는 나를 돌보지 않음으로
무언가를 말하려 했지
그런건 아무 의미 없는데
밥을 잘 먹고 잠을 잘 자자
생각을 하지말고 생활을 하자
물을 마시고 청소를 하자
그냥 걸어 가다보면 잊혀지는 것도 있어
아름다운 풍경도 또다시 나타날거야
정확히 말하자면
모든것을 피해 도망가는 마음으로
입이 차마 떨어지지 않던 날들
답답했던 긴 시간 동안
나는 나를 돌보지 않음으로
무언가를 말하려 했지
그런건 아무 의미 없는데
밥을 잘 먹고 잠을 잘 자자
생각을 하지말고 생활을 하자
물을 마시고 청소를 하자
그냥 걸어 가다보면 잊혀지는 것도 있어
아름다운 풍경도 또다시 나타날거야
하자
그냥 걸어 가다보면 잊혀지는 것도 있어
아름다운 풍경도 또다시 나타날거야
어떻게든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브로콜리너마저
2021.07.19

앨범설명

어떻게든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 브로콜리너마저

-포기의 순간 속에서 멈춰버린 사람들


누구에게나 '포기해야 할까?' 하고 생각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유한하고 할 수 있는 것도 빤하기에 어쩌면 삶은 당연하게도 수많은 포기의 연속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필요 이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면, 그 '포기의 순간'이 너무 길어져서 일상의 많은 부분을 잠식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브로콜리너마저의 새 앨범 '어떻게든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는 그 길고 지난한 과정을 겪어온 이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이자 자기 고백이다.

'어떻게든 뭐라도' 에서 화자는 포기의 순간에서 끝없이 발버둥을 치며 버텨온 스스로와 주변에게 '애쓰지 말고 편해지렴, 수고했어 긴 시간 동안' 이라고 위로하고 있다. 하지만 이 메시지는 결코 안락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덧붙인 '어떡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이라는 문구가 '포기의 순간'에 갇혀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짐작케 하기 때문이다. 이어지는 '좋았었던 날은' 에서는 버리지 않고서는 끝내 포기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남아있는 기대감과 아쉬움을 놓지 못한 채 과거에 머무르고 마는 우리들은 좋았던 날들을 모두 소진하고서야 현재를 포기할 수 있는 것이다.

싱글로 선보였던 '2020' 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에게 포기의 순간이었던 2020년을 보내었던 감상을 담고 있다.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그 순간들은 지나고나면 하나의 문장으로 요약되겠지만 그 속에 있었던 이들에게는 여전히 짧지 않은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앨범의 서사를 마무리하는 '바른생활' 은 앨범의 첫 문장에 해당하는 '어떻게든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시작된 고민에 대한 지금 시점에서의 결론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잠을 잘자고 밥을 잘 먹는 단순한 생활속에서 삶을 위한 힘을 얻는 것 처럼, 눈앞에 만연한 포기의 시간 속에서 브로콜리너마저가 내린 답은 '그냥 걸어가는 것' 이다. 포기를 하든 그렇지 않든 계속 걸어가지 않으면 새로운 풍경도 나타나지 않는다.

그 풍경이 어떤 모습일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음악을 듣는 분들이 '어떻게든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와 함께 그 쉽지 않은 발걸음을 떼어놓을 수 있기를 바란다. 산책이 끝나고 나면 잠도 잘 올것이고, 내일을 맞이하는 마음도 조금은 가벼울 것이다.

아참. '유자차' 를 잇는 힐링 푸드송이 될 보너스 트랙 ‘라면 너라면 괜찮아’ 도 잊지 마시길. 유쾌하지만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가사와 귀여운 멜로디로 당신을 격려 해 줄 것이다.


[CREDIT]
베이스/보컬/기타 : 덕원
건반/피아노/코러스 : 잔디
드럼/보컬 : 류지
아이들 소리 : 열리는 어린이집(2020)

작사/곡 : 윤덕원
편곡 : 브로콜리너마저

녹음 : 김대성, 이상윤, 이상철 @tone studio
윤덕원 @studio broccoli
믹싱 : 김대성 @tone studio
윤덕원 @studio broccoli(라면 너라면 괜찮아)
마스터링 : 김대성 @tone studio

일러스트 : 실키 silkidoodle
뮤직비디오 : Hail(director), KEEPUSWEIRD(production)(어떻게든 뭐라도)
전용현(2020, 바른생활)
로고/글꼴 : 김기조
디자인 : 변인희, 김기조

제작 : 스튜디오 브로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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