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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RE Music

크라잉넛 (CRYING NUT) 파랑새 듣기/가사/앨범/유튜브/뮤비/반복재생/작곡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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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정보

 

작사 캡틴락 작곡 캡틴락 편곡

 

 

Youtube Official

 

파랑새 가사

 

내가 뭘 어쨌다고
날 보고 어쩌라고
차라리 떠나버려
잘가라 파랑새야
내가 뭘 어쨌다고
날 보고 어쩌라고
차라리 떠나가버려
잘가라 파랑새야
워 미안 미안 다시 생각해봐
변한게 무엇일까
거울을 들여다봐
뒤바뀐 너의 모습
눈부신 너의 날개
태양을 가리지마
사랑을 네게 줄까
아니야 떠나가버려
다시 생각해봐
변한게 무엇일까
거울을 들여다봐
뒤바뀐 너의 모습
눈부신 너의 날개
태양을 가리지마
사랑을 네게 줄까 아니야
워 변한게 무엇일까
워 뒤바뀐 너의 모습
워 사랑을 네게 줄까
워 떠나버려
워 변한게 무엇일까
워 뒤바뀐 너의 모습
워 사랑을 네게 줄까
워 잘가라 파랑새야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차가 먼저냐 사람이 먼저냐
사랑을 팔테니 값을 매겨라
헛된 소리마 나는 남는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차가 먼저냐 사람이 먼저냐
사랑을 팔테니 값을 매겨라
헛된 소리마 나는 남는다
워 변한게 무엇일까
워 뒤바뀐 너의 모습
워 사랑을 네게 줄까
워 아니 떠나버려
워 변한게 무엇일까
워 뒤바뀐 너의 모습
워 사랑을 네게 줄까

네가 날아간 후에도
파란 하늘엔
비 한방울 오지 않았다
하지만 난 왕이다
엎드려 비느니 서서 죽는다

워 변한게 무엇일까
뒤바뀐 너의 모습
사랑을 네게 줄까
차라리 떠나버려

잘가라 파랑새야

Crying Nut
크라잉넛 (CRYING NUT)
1998.08.01

앨범설명

1990년대에 Nirvana가 미국에서부터 붙인 얼터너티브라는 불은 한국에서 펑크라는 다른 이름으로 크게 타올랐다. 1990년대 중반, 자본과의 결탁을 거부하고 제작부터 유통까지 '모든 것을 스스로 한다'는 DIY정신의 '인디' 문화가 대두된 것은 이와 연관이 깊다. 그리고 당시 홍대의 조그마한 클럽 '드럭(현 DGBD)'을 기반으로 활동하던 크라잉 넛은 이 흐름을 이끈 첨병과도 같은 존재였다.

1996년 인디 신의 태동이라 알려진 합작 앨범 [Our Nation]으로 "말 달리자"를 처음 선보인 이들은 일약 인디 신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로 우뚝 섰다. 기존 가요에 없던 배격성, 그리고 절망을 유희로 전환하는 노랫말 등이 화제가 되며 노래는 단숨에 '청년문화의 상징곡' 지위를 획득했다. 무엇보다 그 극으로 '달리는' 분위기 덕분에 노래방 등지에서 많이 애창되고는 했는데, 이 때 정착한 마지막 곡을 "말 달리자"로 선곡하는 노래방 특유의 문화가 지금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노래가 가진 불멸의 생명력을 확인할 수 있다.

흐름을 타고 발매한 이 첫 정규앨범 역시 [Our Nation]에서 먼저 선보였던 "말 달리자"와 "펑크걸"을 재녹음하여 수록하고 있다. 물론 앨범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펑크 록의 주요 특징인 일당백의 기상과 배짱, 그리고 태도다. 첫 곡 "묘비명"에서 노래하는 '꺼져라 껍데기/ 집어쳐라 거짓말/ 남아있는 나의 묘비명아/ 나를 한 번 더 일으켜줘', "뻔데기"의 '아직 때가 안 됐다고 하네/ 내 생각엔 싸워야 할 것 같아' 등의 노랫말이 이를 대변한다.

다른 트랙들에서는 전작 [Our Nation]에서의 "Everyday", "도대체 넌 뭐냐"에서와 같은 트랙에서 나타난 Sex Pistols 식의 막무가내식 삐딱함은 어느 정도 감쇄된, 기존의 외산 평크와는 다른 은유적 가사와 낙천적 태도를 확인할 수 있다. 청년세대의 무기력증을 노래하면서도 슬프지만은 않은 "갈매기", TV플러그 등의 은유로 탐욕을 노래한 "접속" 등의 트랙이 대표적이다. 이들이 정착시킨 한국식 펑크 록의 초기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값진 의미를 지닌 트랙들이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말 달리자"는 여전히 노래방 인기차트 상위권에 머무르고 있고, 그 노랫말은 여전히 우리 현실을 대변하고 있다. 영 좋지 않은 시국에는 노래방이 아닌 길거리에서 울려 퍼지기도 한다. 그 때나 지금이나, 이들이 여전히 진짜 '펑크 로커'로서의 촉과 날을 갖고 있는 덕분이다. 그 날 선 젊음으로 우리들을 쾌활하게 위로한다는 점에서 요즘 같은 때 더욱 크라잉 넛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인디 1세대, 그 중심에 크라잉 넛과 "말 달리자"가 있었다. 더 나은 세상을 향한 그들의 채찍질과 외침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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