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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RE Music

10CM 살 듣기/가사/앨범/유튜브/뮤비/반복재생/작곡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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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정보

 

작사 10CM 작곡 10CM 편곡

 

 

Youtube Official

 

살 가사

 

살살살살 살살살살 흐르네

창문가에 부드러운 햇살이

살살살살 살살살살 거리네

그대와의 꿈결같은 속삭임이
오늘아침
새하얗게 밤이 녹아버렸나

눈부시게 밝은 빛이 쌓이네
살살살살 살살살살 부르네

창문가에 아침바람 노래를

살살살살 살살살살 흔드네

그댈 보는 어지러운 내 마음을

알람소리 요란하게 울지만

그저 우린 일어날줄 모르네

언제라도 그대 날아갈까봐

감고 있던 두 눈 뜨지 못하네

낡은 서랍장 속 비밀 일기장에
빼곡히 채워놓을 수 있다면
작은 책가방 속 해진 주머니에
영원히 가둬놓을 수 있다면

살살살살 살살살살 흐르네

살살살살 살살살살 거리네

조금씩 껴안아 감싸네

1.0
10CM
2011.02.10

앨범설명

10cm의 성숙함을 여과 없이 드러낸 앨범. 듣는 내내 전작에서는 느낄 수 없던 '농밀한 오르가즘'이 온몸을 감싸는 것은 이들의 음악적 그리고 매력적 발전을 보여주는 현상이었다. 그것은 마치 미소년의 어른 흉내에서 진정한(?) 성인이 된 자들의 여유로 이어지는 듯했다. 첫 작품의 평가만큼이나 부실했던 악기 구성을 밴드 형식으로 보강하고, 관능적이면서도 대중적인 멜로디 라인과 재치 있는 가사가 돋보이는 이들의 정규앨범에서 비장함이 묻어난다. 10cm는 더욱 강력하게 본능을 자극하고 있었다.

첫 트랙 "Kingstar"부터가 그 본능의 끝을 보이는데, 야릇한 권정열의 음색과 끈적한 리듬, 묘하게 어우러지는 멜로디언이 말초신경을 건드린다. 이러한 느낌은, 함께 19금 판정을 받은 "Hey Billy", 보사노바 풍의 음악과 아슬아슬한 가사를 가진 "Beautiful"로까지 이어진다. 하지만 이들이 섹스 어필의 노래만 추구한 것은 아니다. 전국의 은하수 다방을 들썩인 달달한 고백송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를 부르는가 하면, 타이틀곡 "그게 아니고"에서 사랑의 아픔으로 눈물짓기도 한다. 진중하고도 유희적인 노래들까지 감정을 극대화하며 대중의 마음을 오르락 내리락하게끔 만들었다.

뻔하디 뻔한 가요계 음악들이 즐비하던 시대를 어쿠스틱 기타와 젬베로 뚫고 올라온 이들은 그 사실만으로도 당연 주목받아 마땅한 밴드였다. 비슷한 음악 중에서도 그들이 특별했던 것은 남들이 느끼는 정직한 감정 그대로를 담은 것이 아닌 인간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던 어떠한 것을 건드렸다는 점이었다. 그것은 대중과 특히 젊은층에게 곧 문화가 되었고 유행이 되었다. 그런 면에서 [1.0]은 작은 의미로 한 시대의 출발이 된다. 그리고 또 다른 작품이 있기까지 이들의 시대는 계속되었다. '10cm'라 말하기엔 이미 너무 큰 존재가 되어버린 두 남자의 첫 번째 정규앨범 [1.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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