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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RE Music

정준일 우리 (Feat. YunB) 듣기/가사/앨범/유튜브/뮤비/반복재생/작곡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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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Feat. YunB) 정보

 

작사 윤비 (YunB) 작곡 정준일 편곡 정준일

 

 

Youtube Official

 

우리 (Feat. YunB) 가사

 

Perfect perfect perfect
Perfect perfect perfect
Perfect perfect perfect
Perfect perfect perfect
Perfect 완벽 ah I wanna be flawless
Perfect the keys from New Orleans
Perfect 우리 ah the shape of a lotus
Perfect perfect perfect
Perfect perfect perfect
간직하고 싶어 예쁜 것을
잘 알고 있어 완벽함을
원해 또 원해 우리 다 원한을
품고 있어 스스로에게 늘
모순투성이 fuck it
또 현실을 부인해
화장을 하듯이 딱지에
살 색깔 물감을 바르네
Ahh drop down to the earth
Everything in the world
아름답기만 해
각자 각색의 총알을 지니고
난 조준할게
Yeah the world is the canvas
색칠해 우리만의 도화지
Yeah the norm is a sheet
소리 내 우리만의 sol-la-si yah
Uh oh uh oh
우리 다 벗어나려 해
Uh oh uh oh
나 원해 아름다워지길
Uh oh uh oh
우리 다 인간의 형태
Uh oh uh oh
난 알아 영원하진 못해도
완벽하지 않아 우리는
갈망해 가질 수 없는 걸
우리의 나약함 때문에
때로는 때 묻은 손으로 살거든
가끔 내 망가진 맘가짐
살며시 지어내 상갓집
시간이 지나고 바람이 불어도
한결같이 서 있길
I know that I don’t deserve to be perfect
Trapped in the form a human
인간의 형태
모순투성이 고집불통 우리
영원하진 못해도 아름다워
Uh oh uh oh
우리 다 벗어나려 해
Uh oh uh oh
Uh oh uh oh
우리 다 인간의 형태
Uh oh uh oh
난 알아 영원하진 못해도
Perfect perfect perfect
Perfect perfect perfect
Perfect perfect perfect
더 아름다운 것
정준일
2017.03.14

앨범설명

'정준일' [더 아름다운 것]

-물의 내용-

이규리 (시인)
 
 
그를 400번 쯤 들었을 때
봄이 오고 있었다.
나뭇가지마다 슬픔을 달아 꽃들은 얼음처럼 투명했는데
나는 그 꽃을 오래 말하지 못하였다.
 
그렇게 슬픔 하나를 만났다.
정준일이라는 슬픔,
 
담백한 음색과
정직한 발성에는
물과 물무늬에 반사되는 빛이 글썽이고 있었다.
망라하여 슬픔이었다.
스미고 흐르는 물과 물빛처럼
그의 유성음 뒤에 끌려오는 허전한 비음에도 애잔함이 묻어있어
나는 몇 차례 고적하고 아득하였다.
 
물빛은 슬픔을 번역한다.
 
삶은 아픔이고 허무이며 더하여 부재이니
번지고 흩어지던 당신의 노래는 춥고 먼 누군가에 닿는 위로일 것이다.
하루하루 나아지길 바라면서도 우리는 우리를 위해 기도하지는 않았다.
 
가지를 떠난 잎은 돌아오지 않는다.
돌아오지 않은 것들이 우리의 것이 될 것이다.
그 잎들처럼 노래는 사라지며 살아진다.
그때 우리는 알게 되지. 슬픔이 어찌하여 힘이 되는지.
 
슬픔은 그해 가장 아름다운 물질이었던 것을.
 
꽃을 만지면 해를 만지는 것, 그런데 손가락 하나 데지 않는다고.
그처럼 나무 안에는 물의 노래, 그리고 당신 안에는 잘 익은 슬픔의 노래, 있음과 없음의 노래,
 
아름다운 건
더 아름다운 건
삶이 나를 위해 울지 않게 하는 것.
 
우리가 했던 모든 것이 사랑이라면
사랑이라면,
 
당신과 당신의 노래는 지금 그 가운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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